식품업계 실무자를 위한 연포장지 구조 입문 가이드 - 1. 연포장지의 구조 - (1) 연포장지의 기초 구성

1.1 연포장지의 기초 구성

식품 포장지를 이해하는 첫걸음은, ‘어떤 필름이 어떤 역할을 하는가’를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연포장지(Soft Packaging)는 얇고 유연한 소재를 겹겹이 쌓아 구성하며, 

주로 비닐 파우치나 스낵 포장 등에 사용됩니다.

🔍 단층 구조란?

연포장지는 기본적으로 단층 구조(Single Layer) 또는 다층 구조(Multi Layer)로 구분됩니다.

✔ 단층 구조 (Single Layer)

• 정의: 하나의 필름만으로 구성된 포장지
• 예시: PE 단일층, PP 단일층
• 장점: 제조가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
• 단점: 보호 기능, 인쇄 적성, 열접착성 등 물성 한계 존재

👉 주로 내부 포장이나 단기 소비 제품에 사용됩니다.

✔ 다층 구조 (Multi Layer)

• 정의: 여러 종류의 필름을 합지하여 구성된 포장지
• 예시: NY + LLDPE, PET + AL + CPP
• 장점: 각 필름의 물성을 조합하여 용도에 적합한 성능 구현
• 단점: 합지 공정 중 불량 가능성, 재질 설계 중요

👉 대부분의 실무에서는 다층 구조가 기본이 됩니다.

📌 “필름의 특성”이 포장지 구성의 출발점

포장지의 구조는 사용되는 필름의 기능적 특성에 따라 설계됩니다.

즉, 포장지를 설계한다는 것은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필름 조합을 선택하는 일입니다.

• 산소를 막고 싶다 → 차단성 높은 필름 사용 (예: EVOH, AL)
• 잘 찢어지지 않게 하고 싶다 → 인장강도 높은 필름 사용 (예: NY)
• 전자레인지 사용 → 고온 안정성 필름 (예: CPP)

 

결론: ‘소재의 물성’을 이해하는 것이 곧 포장지의 기능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 포장지는 ‘열’로 접는다 – Heat Sealing의 원리

포장지는 종이접기처럼 접는 것이 아니라, 열을 이용해 필름을 붙여 형태를 완성합니다.
이 과정을 열 실링(Heat Sealing)이라 하며, 연포장 설계의 핵심입니다.

• 외부에서 가한 열이 포장지 내부까지 전달되어 내면층을 녹여 접착
• 내면층(Sealing Layer)은 반드시 잘 녹고 접착력 있는 재질 사용 (예: PE, CPP)
• 외면층(Outer Layer)은 열에 강하고 구조를 지지할 수 있어야 함 (예: PET, NY)

포장지 설계 시에는 외면층과 내면층의 열 반응성 차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적절한 실링과 형태 구현이 가능합니다.

💡 실무 Tip

포장재를 설계할 때는 단순한 기계적 물성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링 방식과 열 전달 구조까지 고려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실제 생산과 충돌 없이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