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실무자를 위한 연포장지 구조 입문 가이드 - 1.4 구성 요소 보충 설명
이 글에서는 필름, 인쇄, 합지, 가공의 4단계 구성 요소와 R2R 공정, 포장 형태 및 자동/수동 가공 방식까지 실무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연포장지의 주요 구성 요소
연포장지는 일반적으로 다음 4가지 단계로 구성됩니다.
- ① 필름: 고분자 소재, 연신/무연신 여부
- ② 인쇄: 제품 정보와 시각적 완성도 부여
- ③ 합지: 기능성 부여를 위한 다층 구조 구현
- ④ 가공: 형태 제작 및 납품 방식 (자동/수동)
이 모든 공정은 Roll to Roll (R2R) 방식으로 연속 생산되며,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구조입니다.
📌 필름의 이해: 소재와 특성
연포장지의 시작은 필름입니다. 주로 사용되는 필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PET, NY, BOPP, CPP, LLDPE, LDPE, AL, EVOH 등
이 중 AL을 제외한 모든 소재는 열가소성 고분자입니다.
고분자는 분자 구조가 비정형(Amorphous) 또는 반결정성(Semi-crystalline)이며, 결정 구조의 차이에 따라 물성이 달라집니다.
필름은 연신(Oriented)과 무연신(Non-oriented)으로 나뉘며, 제조 방식에 따라 기능이 달라집니다.
- 연신 필름: 압출 후 당김/stretching 공정 진행 (예: BOPP, BOPA)
- 무연신 필름: 압출 후 별도 연신 없이 냉각 및 권취 (예: CPP, LLDPE)
📌 인쇄 방식: 시각적 완성과 정보 전달
인쇄는 제품의 외관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주로 사용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라비어 인쇄
- 오목판(동판)에 잉크를 담아 전사하는 방식
- 색상당 1판 필요 (4도, 6도, 8도 등)
- 국내 식품 포장에서 가장 많이 쓰임
✅ 플렉소 인쇄
- 볼록판을 이용한 인쇄
- 잉크 소비량 적고, 친환경 잉크 활용 가능
- 고온 건조 필요 없어 열 민감 필름에 적합
- 세밀한 표현력은 다소 낮음
✅ 디지털 인쇄
- 동판 없이 출력 (잉크젯 방식)
- 소량 다품종 생산에 유리
- 단가가 높고 생산성이 낮아 식품 포장에는 제한적
📌 합지(Lamination): 다층 구조 완성
합지는 서로 다른 필름을 붙여 하나의 구조로 만드는 공정입니다. 주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드라이 라미네이션: 접착제 도포 후 건조 → 합지
➤ 식품 포장에 가장 보편적 - 웨트 라미네이션: 접착제를 젖은 상태로 합지
➤ 주로 종이와 필름 간 접합에 사용
접착제는 용제형/무용제형으로 구분되며, 1액형/2액형으로 경화제 사용 여부에 따라 나뉩니다.
R2R 연속 공정 특성상, 불량이 발생하면 길게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 세팅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 가공 단계: 포장 형태 제작과 납품 방식
최종 단계는 포장지에 형태를 부여하는 가공 단계입니다.
포장 형태와 납품 방식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 자동 포장
- 롤 상태로 식품업체에 납품
- 업체에서 자동포장기 사용
✅ 수동 포장
- 가공소에서 미리 형태를 제작 후 납품
- 형태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됨:
- 삼방, 이방, 스탠드 파우치
- 스파우트, M방, 사각 봉투
- 사이드웰더, T방 등
📌 실무자가 알아야 할 구조적 연계
필름 선택 → 인쇄 방식 → 접착제 적합성 → 가공 형태까지 모든 요소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쇄성이 좋은 필름 + 내열성 + 자동포장에 적합한 구조는 서로 조화롭게 설계되어야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 실무 Tip
연포장지는 '비닐'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필름의 물성, 인쇄 방식, 합지 기술, 가공 조건이 모두 연결되어야
포장 기능과 생산성이 제대로 발휘됩니다.
특히 R2R 대량 생산에서는 초기 불량 방지 세팅이 핵심이며,
공정 간 사전 협의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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